전북 남원시 순천-완주고속도로에서 눈길을 달리던 차량 36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분쯤 전북 남원시 주생면 남원분기점 인근 순천-완주고속도로 하행선 59㎞ 지점에서 승용차와 화물차 등 36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0대 A씨가 의식저하로 병원에 옮겨졌으며, 승용차 운전자 B씨 등 16명이 부상을 입었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없어 역주행을 통해 환자들을 구조했다.
경찰은 사고 처리를 위해 진입로를 통제하고 인근 국도로 차량들을 안내하고 있다. 사고 지점인 남원에는 현재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눈길 미끄러짐으로 발생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