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자체 '청년 두 배 적금' 지원 대상 늘어

2년 동안 매달 10만원씩 내면 500만원 수령
전주 550명 등 총 1300명, 전년 대비 30% 늘어
3월부터 온라인 접수, 5월 대상자 발표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제공

전북지역 시·군이 올해도 '청년 두 배 적금' 사업을 한다.

청년 임금 격차 해소와 경제적 자립을 위한 이 사업은 청년기본법과 전북특별자치도 청년기본조례를 근거로 한다. 올해 사업비는 도비와 시·군비 총 17억8천만원이다.

지역 청년이 매달 10만원씩 2년 동안 240만원을 저축하면 지자체가 추가 지원해 최대 5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정책이다. 신청 대상은 가구 기준중위소득이 140%(1인 가구 312만원) 이하인 만 18세부터 39세까지의 일하는 청년이다. 올해 지원 대상은 지난해(1천명)와 견줘 300명 늘었다.

7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지원 대상은 14개 시·군 1300명이다. 전주가 550명으로 가장 많고 익산 200명, 군산 180명, 정읍 75명, 완주 60명, 남원과 김제 각각 50명, 고창과 부안 각각 30명, 무주·진안·장수·임실·순창 각각 15명이다. 전주지역 대상자는 지난해에 비해 150명 늘었다. 지난해는 도내 1천명 모집에 1만4621명이 접수, 1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달 중 시·군 설명회를 열고 다음달부터 '두 배 적금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대상자 선정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적금 계좌 개설 및 가입을 마친다.

전북청년허브센터는 5월부터 9월까지 적금 대상자에 대한 금융교육 및 컨설팅을 한다. 소비와 저축, 재무설계, 부동산 기초 교육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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