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불법체류자라고 자수해 광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인계된 튀르키예 국적의 20대 불법체류자가 숨졌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6일 낮 12시 40분쯤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서 튀르키예 국적 20대 남성 불법체류자 A씨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전남 무안의 한 파출소에 불법체류 사실을 자수했다.
A씨는 자수 당시에도 알코올중독 증상을 보여 출입국사무소 인계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외상 등 타살 혐의점은 없다며 지병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