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간기업에서 개인정보나 민감정보 유출 우려가 불거진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를 차단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자치도 또한 딥시크 사용을 차단했다.
전북도는 유해차단 시스템에 딥시크 관련 사이트를 등록해 차단 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전북도청 업무용PC의 생성형 AI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ChatGPT 33만 건에 비해 딥시크는 2건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 국가정보법에 따라 중국 정부가 기업 데이터에 접근할 권한이 있어 보안 취약성을 고려해 선제적 차단에 나섰다.
전북도 관계자는 "중국 기업의 특성상 기술적 백도어나 데이터 수집 체계가 사전 구축되었을 위험이 있다"며 "특히 사용자의 동의 없이 IP정보와 키보드 입력패턴, 행동분석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딥시크는 지난해 5월 중국 항저우에 설립된 AI 스타트업으로, 올해 1월 27일 미국 iOS 앱스토어 1위에 오르는 등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보안전문가들은 딥시크의 OTA(Over-The-Air) 업데이트 시스템이 암호화키 관리가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전북도는 앞으로도 행정포털을 통해 보안수칙 준수를 지속적으로 안내하는 한편, 민감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