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친환경 수변도시 개발 본격화

부산도시공사 수변도시 프로젝트.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가 공기업 최초로 부산 수변도시의 미래를 디자인했다.

공사는 지난달 31일 '2025 BMC 수변도시 프로젝트: 지속가능한 도시를 디자인하다'의 워킹그룹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7대 설계전략을 공개했다.

부산은 해안도시로서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지역이다. 이에 공사는 단순한 개발이 아닌,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거점으로서 수변공간을 활용하는 새로운 개발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BMC 수변도시 워킹그룹'을 출범하고, 조경·도시계획·건축·경관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협력해 연구를 진행했다.

7대 수변도시 설계전략,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전환공사는 10개월간의 연구를 통해 △기후 탄력성을 갖춘 그린인프라 구축 △생태계 건강성 회복 △해수면 상승 대응 △친환경 건축 도입 등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실천적 방향을 도출했다. 전문가들은 부산의 지형적 특성을 반영한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며, 연구 결과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환경적·사회적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수변지역의 지속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공사는 생태계 복원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회복력 있는 도시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탄력적인 그린인프라를 기반으로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지속가능한 그린시티를 구현할 계획이다.

부산 미래 도시개발의 정책적 밑거름이번 연구 결과는 단순한 이론적 연구를 넘어, 부산의 도시개발 및 정책 수립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도시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기후위기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신창호 사장은 "이번 연구는 부산 수변공간 개발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 구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 보고서가 부산의 기후변화 대응과 도시발전 전략 수립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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