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대 오토바이를 타고 대구 도심을 달려 소음을 유발한 폭주족이 무더기로 검거돼 검찰에 넘겨졌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 등 혐의로 10대~20대 오토바이 폭주족 운전자 16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25일 오전 3시 43분쯤 대구 북구 DGB대구은행파크 일대에서 무등록 튜닝 오토바이를 탄 채 소음을 내고 다른 운전자를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집결 장소에 모이기로 하고 폭주 행위를 해왔고, 이 중 6명은 무면허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적극적인 폭주족 단속과 예방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이륜차 소음피해를 줄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