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폭설에 바닷길·하늘길 막혀

장성 18.3cm 적설량…11개 시·군 대설특보 발효
도로·항로·국립공원 통제, 항공편 결항 속출
낙상사고 잇따라…최대 15cm 이상 추가 적설 전망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지난 4일 오전 시민들이 광주시청 앞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김한영 기자

광주전남지역에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교통 혼잡이 발생하고 바닷길과 하늘길 등도 일부 통제되고 있다.

5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적설량은 전남 장성 18.3㎝를 최고로 영암 13.9㎝, 진도 13.7㎝, 광주 7.8㎝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남 나주와 강진, 해남, 완도,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흑산면 제외), 진도 등 11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눈과 강풍 등으로 인해 무안 청수길 등 전남 지역 도로 6곳과 24개의 항로가 통제됐으며, 무등산 탐방로 35곳 등 국립공원 6곳도 출입이 통제 됐다.

이날 오전 광주에서 제주로 가는 항공편도 4편이 결항되고, 1편은 지연되는 등 하늘길도 막혔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낙상사고도 잇따랐다. 광주에서는 5건의 낙상 사고가 발생했다. 모두 경상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오는 8일까지 내리고 이날부터 5일 오전까지 광주와 전남 서부에는 3~10㎝
많은 곳은 15㎝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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