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올해 청소년 관련 예산 82억 원을 투입해 미래세대 지원 정책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청소년 지원 예산은 지난해보다 29% 증가한 규모다.
먼저 시는 상당청소년문화의집 이전 건립을 추진한다. 이 시설은 상당구 금천동 호미골체육공원 일원으로 옮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준공 목표다. 총사업비는 65억 원이다.
청주시 1호 청소년 자유공간은 청소년 인구가 가장 많은 오창읍 일원에 생활밀착형 청소년 전용공간으로 조성된다. 북카페, 스터디룸,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춘다. 오는 10월 개소할 예정이다.
1회 청소년의 날 기념행사는 오는 5월 24일 열린다. 또 1회 청소년 상 시상식을 통해 봉사·효행·나라사랑 등 총 8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청소년광장은 무대바닥 정비, 노후 편의시설 교체, 포토존·야간경관조명 설치 등을 통해 안전한 휴식처와 활동공간으로 거듭난다.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을 위해 '청소년 행복 채움 프로젝트'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청소년 정신적 외상 실태조사·지원종합계획을 수립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청주시·서청주 상담복지센터에서는 고위기청소년집중 심리클리닉, 1대1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청소년 동반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가정과 학교 밖에서도 청소년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지원과 사회적응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더욱 강화된 청소년 정책을 통해 고위기·은둔형 청소년, 학교밖 청소년 등 소외된 청소년들이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