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부과를 유예한 4일 금융시장이 전날 충격에서 다소 회복한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2% 오른 2481.44로 장을 출발했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1.39% 상승한 713.55로 장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2491까지 오르며 전날 무너진 25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보편관세 부과 방침을 한 달 유예하기로 결정하면서 안도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때 2% 가까이 떨어졌던 미국 S&P500도 이 같은 소식에 낙폭을 만회하며 전장보다 0.76% 하락한 5994.57로 마쳤다.
원달러 환율 역시 전 거래일보다 8.2원 내린 1459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기소 등 정치 불확실성 감소로 1430원대까지 내려앉았던 환율은 전날 관세 충격에 1472.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각 25%의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나, 이를 한 달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또 10%의 추가 관세 적용을 앞둔 중국과도 대화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