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교육행정실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8천만원을 횡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3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최근 삼척지역 A학교에서 벌어진 횡령 사건에 관해 진행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도 교육청 감사관은 A학교 교육행정실에 근무하는 직원 B씨가 2020년 7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태백, 삼척지역의 3개 학교에 근무하면서 총 8141만8907원을 횡령한 것으로 확인했다.
B씨는 학교 회계 지출업무를 담당하면서 학교에서 사용하는 사무용품과 시설관리 소모품 구입을 품의하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기관 카드로 개인물품을 함께 구입하거나 개인물품만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총 7970만5150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171만3757원도 개인 아이디로 적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도 교육청 감사관은 B씨를 지난달 31일 삼척경찰서에 고발했다. 경찰 조사와는 별도로 해당 직원을 포함해 교장 등 관련자에게 신분상 조치 등을 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