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전국민 25만원 지원금' 정책 포기를 시사하며 추경(추가경정예산)을 강조한 것을 두고 "악어의 눈물"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보호색을 바꾸는 카멜레온 정치를 하더니 이젠 악어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보호색과 악어의 눈물 사이의 공통점은 단 하나이다. 바로 속임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가 민생에 진심이라면 여야정협의체에 복귀해야 한다"며 "정치논리를 배제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면서 식어가는 경제 동력을 살리는데 집중해야 한다. 민생예산의 원상복구가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분야의 어떤 추경이 왜 필요한지 논의하기에 여야정협의체의 테이블은 충분히 넓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선 "대통령이 탄핵소추 되고 국정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정치권이 추경 관련해 논란이 깊어지고 넓어지면 국정 안정에 도움이 안 된다"며 "정말 민주당이 당리당략적 추경이 아니라 국가 경제와 국민을 위한 추경에 진정성이 있으면 여야정협의체에서 미리 어디에 얼마가 필요한지 논의하고 정부로 하여금 추경안 제출하도록 하는 등 각종 정책 논란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야정협의체에서 정책위의장 선에서 논의를 시작해 보자고 제안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정부·여당이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반대해 추경 편성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추경 요구 사항에 민생지원금을 포함하지 않겠다"며 "효율적인 민생 지원 정책이 나온다면 (아무래도) 상관이 없으니 추경을 편성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