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스포츠 영웅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 나왔다.
25년 넘게 체육 현장을 누빈 한겨레신문 김양희 기자가 쓴 '올림픽이 끝나면 패럴림픽이 시작됩니다'(다정한책)는 제목의 책이다. 보치아, 골볼 등 생소한 종목부터 수영, 배드민턴까지 14개 종목에 참가한 24명의 선수 인터뷰와 종목 소개를 통해 장애인올림픽인 패럴림픽의 매력을 전한다.
김 기자는 지난 2021년에 열린 도쿄패럴림픽 당시 아들의 질문에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엄마, 왜 패럴림픽은 올림픽처럼 중계하지 않나요. 차별 아닌가요"라는 물음에 김 기자는 경기도 이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촌을 정기적으로 찾아 선수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또 지난해 파리패럴림픽에서 김 기자는 현장 취재했다. 각 종목의 특징, 선수들의 치열한 훈련 과정, 경기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이야기를 통해 패럴림픽의 감동을 주고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