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만 하면 경쟁력 있다? '사이영상 3회' 셔저, 토론토 이적 확정

연합뉴스

'사이영상 3회' 금자탑을 쌓은 맥스 셔저가 새 팀에서 2025시즌을 맞이한다.

미국 매체 'ESPN'은 31일(한국 시간) 셔저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다고 알렸다. 셔저는 토론토와 1년 1550만 달러(약 224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셔저는 2008년 빅리그 데뷔 후 엄청난 기량을 선보이며 MLB 최고 투수 반열에 올랐다. 작년까지 MLB 통산 216승 112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도합 3407개나 남겼다.

그만큼 수상 내역도 화려하다. 투수로서 최고 영예인 사이영상을 3차례나 수상했다. 2013년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시작으로, 2016년과 2017년에는 연속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또 올스타에는 8번 선정됐다. 2013, 2014년에는 AL 다승 1위를 차지했고, 2016년과 2018년에는 NL에서 다승 1위에 올랐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3년 연속 NL 탈삼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현역이지만 은퇴 후 명예의 전당 입성도 확정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셔저는 2023시즌에 연봉 4333만 달러를 받고 MLB 최고액 선수로 등극했다.

다만 2023년 7월 이후에는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작년에는 허리, 어깨, 허벅지 등에 문제가 생겨 겨우 9경기에만 마운드에 올랐다. 작년 성적은 2승 4패 평균자책점 3.95를 작성했다.

올해에는 셔저가 부활한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토론토는 셔저가 건강을 회복한다면 여전히 리그 내에서 경쟁력 있는 투수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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