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경제적 어려움과 가정이탈 등 위기를 겪는 아동청소년 지원을 확대한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청소년 쉼터를 퇴소한 청소년의 자립지원수당을 월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인상한다.
지원기간은 최대 60개월까지이며, 퇴소 전 거주했던 쉼터에 신청하면 된다.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의 건강권을 위한 생리용품 구매권(바우처)이 연 15만 6천 원에서 16만 8천 원으로 인상된다.
저소득층 등 결식우려 아동에 대한 급식지원 단가를 상승하는 외식 물가를 반영해 9천원에서 9500원으로 인상했다.
취약계층 아동의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한 디딤씨앗통장 지원 대상을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정 아동까지 확대한다.
특히 보호출산 긴급지원비 신설로 위기임산부 출생 신생아에 대해 보호조치 결정전까지 주 25만 원의 긴급 지원비를 지급해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학대피해 아동쉼터를 기존 3개소에서 4개소로 확충해 아동들이 안전하게 보호받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등 돌봄을 제공하는 다함께돌봄센터가 14개소에서 23개소로 확대 설치된다.
2024년말 기준 14개 센터가 운영 중이며 4개소가 추가로 2025년 1분기에 개소 예정이고 2025년에는 5개소가 신규 설치될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만 6~12세 아동으로 별도 소득제한은 없으며, 신청 등 문의 사항은 다함께돌봄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올해는 행복한 미래세대 육성을 위해 위기아동·청소년 지원사업을 확대해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