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연휴 기간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와 관련해 부산시가 사고 수습에 나섰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9일 오전 김해공항에 설치된 재난수습 대책본부를 방문했다. 박 시장은 소방재난본부와 한국공항공사, 에어부산 등 관계자들을 만나 신속한 사고 수습을 당부했다.
박 시장은 "엄청난 사고로 비화할 수 있었는데, 그나마 인명피해가 적어 다행"이라며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과 승무원들의 충격이 컸을 것인데,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사고 수습에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 밝히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무안국제공항) 사고가 있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런 사고가 난 것에 대해 항공산업 체계 전체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앞서 지난 28일 오후 여객기 화재 사고가 발생하자 사회 재난 담당직원을 현장에 급파한 뒤 행정부시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중대재해본부를 가동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