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자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 도주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50대 A씨를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8시 10분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도로에서 벤츠를 타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단속에 적발되자, 단속하던 경찰관을 차량에 매단 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A씨의 차량은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후에서야 멈춰섰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음주 운전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