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터널서 화물차 4중 추돌사고…3명 경상

23일 오전 40분쯤 수영터널 시외방면서 4중 추돌
4.5톤 화물차 차선 변경 중 사고…1톤 화물차 전도
3명 경상…운전자들에 음주 감지 안 돼
사고 여파로 정체 극심…3시 20분 정상소통

23일 오전 10시 40분쯤 부산 수영터널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수영터널에서 화물차를 포함한 4중 추돌사고가 나 3명이 다치고, 한때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 40분쯤 부산 수영터널 시외방면에서 A(60대·남)씨가 몰던 4.5t 화물차가 1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던 중 앞서가던 1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1t 화물차가 전도되며 앞선 택시와 부딪혔고, 이후 2차로에서 진행 중이던 25t 화물차가 4.5t 화물차를 들이받으며 모두 4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1t 화물차 운전자를 포함해 3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 모든 차량 운전자에게서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 1시간여 만에 1개 차로를 확보했고, 인근 도로에 정체가 빚어지다 오후 3시 20분쯤에야 정상 소통이 이뤄졌다.
 
경찰은 A씨가 차선을 변경하던 중 앞 차량이 차량 정체로 속도를 줄이자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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