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이 1년 전보다 22.4%나 증가한 7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충청북도는 지난해 지역 농식품 수출액이 7억 64만 달러(약 1조 15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1년 전의 5억 7천만 달러보다 22.4%가 증가한 것이다.
전통적인 강세 품목인 과자.커피.코코아.소스 등 가공식품류가 17.6% 증가했고 과실주스 등 음료류도 122%나 증가하며 수출 신장을 견인했다.
또 음성 햇사레 복숭아는 인도네시아, 옥천과 음성 샤인머스켓은 베트남과 대만에 첫 수출 물꼬를 텄고 영동 포도 수출량도 40%나 증가했다.
이 밖에도 쌀(387%), 김(75%), 김치(12.7%) 등이 수출 증가세를 기록하며 새로운 수출 효자 품목으로 떠올랐다.
도는 올해 수출 목표액을 8억 달러로 높이고 수출 지원을 위한 15개 사업, 4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한류와 K-푸드의 인기에 힘입어 충북 농식품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해외 마케팅 사업과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