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사급여 OECD 최고…학생지도 자신감은 ''꼴찌''

대학등록금 美이어 2위…25-34세 고등교육 이수율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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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사들의 급여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중 최고수준이지만, ''학생 지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는 ''자기효능감''(self-efficacy)은''꼴찌''라는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에따라 교사들의 사기를 높이고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6개국의 회원국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2009년 ''OECD 교육지표''에서 8일 밝혀졌다.

◈ 25-34세 청년층 고등교육 이수율 세계 최고 수준

OECD 교육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25-34세 청년층의 고등학교 이수율은 97%로 OECD국가중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고등교육 이수율(전문대,일반 대학교, 대학원 등)은 56%로캐나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직업지향 고등교육 입학률(전문대,교육대,산업대,기술대)은50%로 OECD국가중 1위를 기록했고 대학수준 고등교육 입학률은 61%로 OECD평균(56%)을 상회했다.

교육수준별로는 남자의 고용률(한국남자 4.8)이 OECD평균(3.3)보다 높으나 여자(한국여자 2.3)는 평균(3.7)보다 낮았다.

또 교육의 사회적 성과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는 교육수준이 높을 수록 자신의 건강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나 다른 OECD참여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의 정치적 관심을 보였다.

◈ 교사 급여 1위, 직무만족도는 ''최하위''

교사 급여의 경우 우리나라 15년 경력교사의 급여(1인당 GDP대비)를 비율로 환산한 결과 초등학교 2.21, 중.고등학교 2.20으로 OECD국가 가운데 최고를 차지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다만 각 나라마다 임금체계가 달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지만, 초임 연간 법정급여를 비롯한 교사들의 급여도 OECD평균보다 높았다.

교사의 연간 순 수업시간도 초등학교 755시간, 중학교 545시간, 고등학교 480시간으로 OECD 평균 수업시간보다 적었다.

다만 교사 1인당/학급당 학생수(초등 25.6, 중등 20.5, 고등 16.2)는 OECD평균(초등 16.0,중등 13.2, 고등 12.5)보다 여전히 높았다.


이처럼 교사의 여건은 많이 개선됐지만, 정작 우리나라 교사들의자기 효능감(자신의 능력과 자질에 대한 확신)은조사국 가운데 최하위로 나타나 개선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 실시된 ''자기 효능감(selp-efficacy)''은우리나라의 경우 3,400명의 중등학교 교사를 상대로 이뤄졌다.

''자기효능감'' 조사에서는 "나는 내학생들의 삶에 중요한 변화를 주고 있다고 느낀다","내가 열심히 노력하면 가장 다루기 힘들고동기가 부족한 학생도 지도할 수 있다", "나도 우리 학급의 학생들을 성공적으로 지도하고 있다"라는 질문 등이 제시됐다.

주로 학생들에게 교사들이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지 등에 대한 ''자신감''을 묻는 질문이었지만 우리나라 교사들은 매우 소극적 입장을 나타낸 것인다.

이때문에 정부가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경감을 위한여러 정책과제를 쉼없이 내놓고 있지만, 오히려 교단에서는 ''교육 개혁 피로감''이 가중돼 분위기가 침체되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교과부 이창윤 인재정책분석과장은 "서양과 문화적 차이가 있어 교사들이 소극적 측면에서 답한 측면도 있는 것 같다"며"이 부분에 대해서는 토론과 분석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대학등록금 OECD국가 가운데 ''2위''

교육재정측면에서 우리나라 국공립 대학수준 고등 교육기관의 연평균 등록금은 미국($5,666)이 OECD국가중 1위를, 우리나라는 $4,717로 2위를 기록했다. 사립 대학수준 고등교육기관의 연평균 등록금도 미국이 $20,517로 1위, 우리나라는 $8,519로 2위를 차지했다.

또하나 흥미로운 사실은 우리나라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외국 학생비율이 1.0%로 OECD평균(8.7%)보다 크게 낮다는 점이다.

국가별 외국학생 점유비율을 살펴보면, 2007년 현재 미국 19.7%, 영국 11.6%, 독일 8.6%, 프랑스 8.2%로 전 세계 외국학생 10명 가운데 5명은 이들 4개국으로 유학을 갔다.

그러나 최근 2000년 대비 2007년 외국학생 점유율 추이를 보면 미국,영국,독일, 등 주요국의 외국학생 점유율은 낮아진 반면, 호주,뉴질랜드,일본,한국의 외국학생 점유율은 높아졌다.

이는 최근 국제교류 학생유치를 위한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정책에 의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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