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사령탑을 역임했던 최원호 전 감독이 다시 마이크를 잡는다.
SBS스포츠는 23일 최 전 감독이 올 시즌 KBO리그 중계해설위원으로 복귀한다고 알렸다. 최 전 감독은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5시즌 동안 활약했다.
특히 최 전 감독은 야구 운동 역학 관련 박사학위를 취득할 정도로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 최 전 감독은 깊이 있는 해설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최 전 감독은 2020년부터 한화 퓨처스(2군) 감독으로 현장에서 일했다. 1군 감독 대행을 거쳐 2023년부터 정식으로 독수리 군단의 지휘봉을 잡았다.
한화는 2024시즌 초반 7연승을 달리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순식간에 순위가 하락했고, 결국 최 전 감독은 작년 5월 27일 자진 사퇴했다.
해설위원으로 복귀한 뒤 최 전 감독은 "지난 5년 동안 현장에서 보고 듣고 경험하면서 새롭게 배운 점이 많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을 시청자에게 잘 전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