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 군민에게 1인당 30만원을 지원한다.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 대상은 2024년 12월 31일 기준 고흥군에 주소를 둔 군민이며, 결혼이민자와 영주 자격 취득자도 포함된다.
지난해 말 기준 대상자는 약 6만 5백여 명이다.
지급 방식은 지역 화폐인 고흥사랑상품권(정책수당)으로 지급되며, 사용처는 주유소와 마트를 비롯해 연 매출 30억 원 이상의 가맹점을 포함한 고흥사랑상품권 가맹점 2,524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고흥군은 강력한 세출 예산 구조조정으로, 182억원을 마련해 지급하게 됐다.
고흥군은 민생지원금 확보를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 삭감과 경상경비를 절감했으며 2월 중 신속히 추경을 편성해 지급할 계획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경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군민들이 좀 더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신속히 지원하겠다"며, "이번 고흥군 민생회복지원금이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경제회복의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보성군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보성사랑상품권' 30만원을 설 전에 전 군민에게 지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