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점득 창원시의원 "시의회 리빌딩 필요"…의장 겨냥

제14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손태화 의장 내부 리더십·인사 등 지적

 
구점득 창원시의원. 창원시의회 제공

구점득(팔룡, 의창동) 창원시의원이 '창원시의회 리빌딩'이라는 제목의 5분 발언으로 같은 당 소속 시의회 의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구 의원은 21일 열린 제14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의회 내 문제점을 개선해 제4대 창원시의회가 그 어느 의회보다 단합·화합된 의회로 평가받기를 바란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구 의원은 우선 의회의 리더십 문제를 주장했다. 구 의원은 "후반기 의장 취임 후 반목과 갈등이 싹트고, 분열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갈등의 중재자 역할이 가장 우선이라 생각하지만 반대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의장의 자리는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갈등의 중재자 역할이 가장 우선이라 생각을 하지만, 이와 반대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은 심히 우려스럽다"며 이는 지난 연말 정례회를 앞두고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한 의정연찬회에 의원들의 역대 최대 불참으로 의사를 대신한 것으로서 화합의 부재를 뚜렷이 보여 주었다"고 짚었다.
 
또 "많은 공무원으로부터 감시가 아닌 지나친 간섭으로 정상 행정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일들이 잦아지고 있다"며 "창원시 전체의 로드맵에 의하지 않고 내 지역구만 우선하고, 나와 관련된 일들에 집착한다면 소지역 이기주의로 흘러 오롯이 시민 부담으로 돌아오게 되어 너무나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의회 인사와 관련해서는 '기준 없는 인사'라는 의견도 밝혔다. 지난해 7월 전문성을 이유로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한 바 있으며, 올해 1월에도 전 직원에 가까운 인원을 이동시켰다는 게 구 의원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수석전문위원·전문위원·정책지원관이 한꺼번에 이동한 것 등을 지적했다.
 
의회 내 보좌 기능도 약화됐다고 했다. 전문위원실에 건축·토목·환경·복지 등 직렬 공무원이 배치되지 않았다며, 다양한 직군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정책지원관도 경쟁 없이 단순 업무에 머물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구 의원은 "의회는 의원과 직원이 함께 일하면서 차별 없이 보좌·협조·소통하고, 공정한 경쟁이 있을 때 상생의 길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 의원은 이번 5분 발언이 "누구를 비난하고 모함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선 것은 아니다"고 했지만, 같은 당(국민의힘) 소속인 손태화 의장을 향한 공개적인 비판으로,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기와 함께, 손 의장의 리더십에도 적잖은 타격이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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