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내소사 지장암 목조여래좌상이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 예고된다.
지장암은 내소사에 딸린 암자다. 내소사 진입로 중간쯤 오른쪽에 자리했다.
21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24일 내소사 지장암 목조여래좌상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 예고한다.
18세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지장암 목조여래좌상은 높이 54㎝, 너비 34㎝ 크기다. 발원물과 복장물을 갖추지 못했지만 17~18세기 불상의 일반적 제작 방식을 보여준다.
불상 조성에 참여한 것으로 보이는 승려 진열은 18세기 조각계에서 매우 비중 있는 조각승이다. 이에 지장암 불상은 조각승 계통의 형성과 전승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라는 평가를 받는다.
전북도는 지정 예고 공고일에서 30일 동안 문화유산자료 지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지정 여부 등에 대한 의견은 전북도 유산관리과, 부안군 문화예술과에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