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대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회장에 김정욱(46·변호사시험 2회) 변호사가 당선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협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기호 1번인 김 변호사가 당선됐다고 전날 밝혔다.
김 변호사는 6409표를 얻어 기호 2번 안병희(63·군법무관 7회) 변호사를 410표 차로 이겼다. 변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전체 선거권자 3만489명을 대상으로 전국 60개 투표소에서 지난 17일 조기 투표와 전날 본 투표를 실시해 총 1만2657명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변협 최초 '로스쿨 출신' 협회장이 된다. 김 변호사는 당선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변협의 미래와 법조계의 발전을 위해 주어진 중책에 무게를 깊이 느끼고 있다"며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정의로운 법조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를 졸업한 뒤 서울시립대 로스쿨을 나와 2013년 제2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2015년 로스쿨 출신 법조인으로 구성된 한국법조인협회 초대 회장을 지냈고, 2017년 변협 부협회장을 역임했다.
2021년 로스쿨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제96대 서울지방변호사회장으로 선출된 후 연임에 성공했고, 변협 회장 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달 서울변회장에서 사임했다.
김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올해 2월 시작한다. 변협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변협은 변호사로 활동하려면 당연 가입해야 하는 법정단체로, 협회장은 대법관과 검찰총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에 당연직 위원으로 들어간다. 상설특검 후보추천위원회에 위원으로도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