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퍼펙트 우승이었다.
안세영(삼성생명)은 지난 12일 끝난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에 이어 19일 끝난 월드투어 슈퍼 750 인도 오픈을 연이어 석권했다. 2025년 두 차례 대회에서 치른 10경기 동안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하지만 안세영은 여전히 욕심이 크다. 작은 실수 하나에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래서 "완벽해지고 싶다"는 것이 안세영의 목표다.
안세영은 20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과 인터뷰를 통해 "완벽해지고 싶다. 실수를 한 번만 해도 스트레스를 받기에 실수를 하면 짜증이 나는 것 같다. 지난 대회에서는 셔틀콕을 따라가느라 잘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더 나았다. 내 의지대로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셔틀콕을 놓치고 싶지 않다. 내가 몸을 날리고 있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한다. 그저 셔틀콕을 한 번도 놓치고 싶지 않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세영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