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이 앞서 발생한 추돌사고를 수습하던 현장을 덮쳐 모두 4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었다.
19일 오전 2시23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도로에서 2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추돌사고를 수습하던 택시 기사와 승객, 다른 차량 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 50대 B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택시 승객 등 3명도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다른 승용차를 몰던 60대 C씨가 택시를 들이받았고, 사고를 수습하던 중 A씨가 몰던 차량이 현장을 덮치며 2차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를 낸 A씨와 C씨 모두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관련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