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김성훈 경호차장 "윤석열 생일 노래에 세금 안 들어갔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대통령경호처가 경호처 창립기념일에 윤석열 대통령의 생일을 위한 헌정곡을 바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성훈 경호차장이 "(노래 제작에) 세금이 들어간 적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 출석 직후 곧장 체포됐다.

김성훈 차장은 17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출석하며 "친구들이 축하파티나 축하송을 안 해주느냐"라며 "업무를 떠나서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것을 공적 기관인 경호처가 해준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호처도 참모 기관이다. 옆에 있는 동료가 생일이어도 그렇게 해주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그것이 경호업무와 어떤 연관인가'라는 질문에는 "경호 외적 업무다"라고 답했다.

앞서 경호처가 창립기념일에 윤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헌정곡을 제작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해당 노래에는 '새로운 대한민국 위해서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대통령이 태어나신 뜻깊은 오늘을 우리 모두가 축하해', '84만 5280분 귀한 시간들 오로지 국민만 생각한 당신' 등의 가사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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