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FC가 센터백 장민규를 영입했다.
제주는 16일 "대형 센터백 재목 장민규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 프로 생활을 한 장민규는 K리그 무대가 처음이다.
장민규는 한양대 재학 중이었던 2019년 윤정환 감독의 부름을 받고, 일본 J2리그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지바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3년 마치다 젤비아로 이적했고, J2리그 우승과 함께 2024년 J리그에서 활약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수비수로 2019년 한양대 선배 이건희(제주)와 함께 독일 분데스리카 함부르크SV 입단 테스트를 받기도 했다. 김학범 감독과는 2019년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인연이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캄보디아전에서는 골도 터뜨렸다.
제주는 "피지컬과 제공권, 그리도 대인 방어까지 뛰어나다. 유기적인 수비 전술 변화를 가져가는 김학범 감독 스타일에 잘 녹아들 것"이라면서 "제주에는 임채민, 송주훈 등 선의의 경쟁자이자 발전의 교본이 있어 장민규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제주는 중앙 수비라인에 젊음을 더할 수 있으니 윈윈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장민규는 "그동안 일본 J리그에서 계속 증명하고 발전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제주에서도 나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제주에서는 정말 좋은 수비수들이 많고, U-22 대표팀에서도 나를 많이 가르쳐주신 김학범 감독님이라는 큰 존재도 있다. 그리고 내 도전의 중요한 동력인 제주 팬들의 응원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잘 준비해서 2025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