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곤돌라 사고, 전력선 과부하 때문"…재발방지 대책 주문

소방관들이 무주덕유산리조트 곤돌라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무주군이 무주덕유산리조트 곤돌라 멈춤 사고와 관련해 리조트 측에 종사자 대응 훈련과 전력 사용계획 수립 등을 요구했다.

16일 무주군에 따르면 곤돌라 사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 전력선 과부하와 비상원동기 가동 지연 등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교통안전공단, 무주군 교통행정과, 덕유산리조트 측이 함께했다.

운전자와 정비자 등 궤도운송 종사자 부족으로 안전관리책임자가 운전 업무를 하는 등 비상 상황 때 컨트롤 타워가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재발 방지 대책으로 노후 전력선 교체, 직원 비상대응 훈련 추가 실시가 제시됐다.

리조트 측은 비상원동기 가동 훈련, 전력사용량 관리, 궤도운송종사자 추가 채용 및 경력자 배치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정전으로 운행이 중단됐던 덕유산리조트 곤돌라가 지난 15일 엿새 만에 다시 멈춰 서면서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5분쯤 운행 중이던 곤돌라가 5분가량 멈췄다.

당시 리조트 측은 안전 경고문이 울리자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5분 정도 곤돌라의 운행을 멈춘 뒤 탑승한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켰다. 이후 레일에서 발견된 이물질을 제거하고 20여분 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지난 9일에도 전력공급장치 과부하로 곤돌라가 멈춰 서면서 300여명의 승객이 30분 동안 공중에서 불안에 떨었다. 1997년에 지은 덕유산리조트 곤돌라는 리조트부터 해발 1520m인 덕유산 설천봉까지 오간다. 2.6㎞ 길이로 80대가 운영 중인데 대당 8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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