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올해 첫 한우 가축시장이 문을 열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서귀포시축산농협은 지난 15일 올해 처음으로 가축시장을 개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가축시장에서는 한우 암컷 26두와 수컷 37두 등 모두 63두가 출품돼 이 중 61두가 낙찰됐다.
이날 함박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많은 사람이 참여했다고 축협은 설명했다.
김용관 조합장은 "최근 한우 개량품질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서귀포시축협 가축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올라 제주뿐만 아니라 육지에서도 많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축협은 재작년부터 본격적으로 관내에서 사육하는 한우의 개량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우 뿌리농가 육성사업과 암소검정사업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한우 유전체 분석과 혈통 정리, 저능력 암소 지원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