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2차 가해 방지 결의안 채택…특별법 속도

여야 15명 의원으로 특위 구성…첫 회의
다음달 6일 국토부 등 대상 현안질의 실시

박한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 12.29 여객기 참사 관련 현안질의에서 눈물을 보이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2차 가해 방지 및 엄정 대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또한 피해자·유가족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여야는 이날 국회에서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결의안은 피해자와 가족들이 2차 가해를 받지 않도록 관계 기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피해 구제와 지원 방안을 담은 특별법 제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특위는 다음 달 6일 전체회의에서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질의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위는 여야 의원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이 특위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재발방지 소위원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추모사업지원 소위원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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