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을 적극 지지해왔던 배우 최준용이 아내와 함께 눈물을 흘렸다.
최준용은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이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돼 조사 중인 윤 대통령을 끝까지 비호할 것을 밝혔다.
그는 "우리가 끝까지 지켜드릴 것이다.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여러분과 끝까지 갈 생각이다. 후퇴하면 안 된다. 전진해야 한다"라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무슨 죄가 있다고. 아침에 어머니가 전화 오셨더라. '우리 대통령이 무슨 죄를 지었다고 잡혀가냐'라고 안타까워하셨다. 다들 같은 마음일 거다. 다 불법이다. 영장 발부도 불법이고, 내용도 불법이다. 법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옆에 서 있던 최준용의 아내는 "너무 화가 난다"라면서 대성통곡했고, 최준용 역시 울컥한 듯 눈물을 내비쳤다.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임화수 역으로 잘 알려진 최준용은 최근 잇따라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과 계엄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