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범, 윤석열 체포에 덩실덩실…"주류회사 최고 고객 사라졌다"

화면캡처

코미디언 강성범이 내란수괴 윤석열 대통령 체포 소식에 환호했다.

강성범은 윤 대통령이 체포된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강성범TV 방송에서 "(윤석열이) 체포가 됐다. 많은 분이 윤석열이 끌려 나오는 걸 보고 싶어 했는데, 결국 끌려 나와 10시 33분 체포가 완료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찰들, 수고 많으셨다. 고생들 많이 하셨다"라고 덧붙였다.

강성범은 윤석열 탄핵 찬성 입장을 꾸준히 밝혀온 방송인 중 한 명이다. 특히 그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가 열린 광화문에 아내와 함께 푸드트럭을 몰고 가 집회 참가자들에게 어묵탕을 무료로 나눠준 바 있다.

강성범은 방송에서 "김건희의 주술이 오늘은 통하지 않은 모양이다. 이제 주술이 명을 다한 모양"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영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무속 논란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너무 말도 안 되는 사람을 말도 안 되는 자리에 앉혀놓는 바람이 주술이 기를 너무 많이 써버린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기를 억지로 받는 것도 총량이 있다면 윤석열은 넘치게 받아서 앞으로 안 받는 거 아닌가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평소 음주를 즐긴 윤 대통령의 행보를 빗대어 "이제 윤석열의 음주는 더 이상 없을 거 같으니 주류회사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고객 하나가 사라지는 아픔을 맛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7일 일본 아사히 신문은 윤 대통령과 가까운 전직 장관을 인용해 윤 대통령의 총선 전후 발언과 술자리 행태에 대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4·10 총선 전후 회식 자리에서 "계엄령"을 자주 언급했으며, 특히 이 시기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만드는 일명 '소맥'을 20잔 가까이 마시는 등 과한 음주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날 오전 10시 33분 체포된 후 윤석열 대통령은 경호 차량에 탑승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과천청사로 압송됐다. 윤 대통령은 오전 11시부터 조사를 받기 시작했고, 이날 밤 9시 40분에 조사를 마친 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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