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농가소득 2.6% 증가한 5400만원 전망…농가인구 53%가 65세 이상

'농업전망 2025'를 설명하고 있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용렬 농업관측센터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제공

올해 농업 생산액은 전년도와 비슷하나 농가속득은 3% 가까이 늘면서 54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이같은 수치는 올해 쌀 재배면적이 8만ha 감축됐을 경우를 전제로 추산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1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농업전망 2025'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의 농업 관련 주요 지표 동향 및 전망을 발표했다.
 
농경연은 올해 농업생산액을 지난해보다 0.1% 증가한 60조1천억원으로 전망했다.
 
식량작물 생산액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10조9천억원으로, 채소류는 가격 하락을 예상해 4.1% 감소한 14조원으로, 과실류는 1.8% 줄어든 7조4천억원으로 각각 예측했다. 축산업은 0.7% 늘어 24조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올해 벼 재배면적이 예상대로 감축되지 않을 경우, 식량작물 생산액은 전년 대비 0.8% 감소(평년 대비 3.9% 감소)할 것으로 농경연은 예상했다.
 
농가당 소득은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5430만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농업소득이 2.7%, 이전소득이 3.0%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다만 쌀 재배면적 감축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농업소득은 전년 대비 1.9% 줄어들겠다는 전망을 내 놓았다.
 
농가 경영비는 상반기에는 환율이 상승하나 사료작물의 수입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농경연은 올해 쌀 단경기(7~9월) 가격의 경우 생산량 감소 및 시장격리 영향으로 수확기 대비 높은 계절진폭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벼 재배의향 면적은 벼 재배면적 조정제, 전략작물직불제 확대 영향 등으로 2% 이상 감소할 것으로 봤다.

소비에 있어 곡물과 육류 소비량은 줄어들고 채소, 과일 소비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곡물 1인당 소비량은 전년 대비 0.4% 감소한 136.6kg, 육류의 경우 1.9% 감소한 59.0kg가 될 것으로 봤다. 반면 채소 및 과일, 수입 과일은 전년 대비 각각 3.2%, 5.3%, 7.5% 증가를 전망했다.

농경연은 올해 농가인구는 지난해보다 2.1% 감소한 200만2천명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농가호수도 98만호로 0.3%, 3천호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율은 전년 대비 0.1%p 늘어나는 등 매년 증가해 전체 농가인구의 절반이 넘는 52.9%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