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AI·첨단로봇 '특허심사' 단축…18개월→2개월

특허청, 우선 심사대상 확대…"신속한 특허권 확보, 기업 생존 및 국가 경제 직결"

특허청 제공

2월부터 바이오와 인공지능(AI), 로봇 분야 특허 심사가 빨라질 전망이다.
 
특허청(청장 김완기)는 다음 달 19일부터 특허 우선 심사대상을 기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를 포함해 바이오와 AI, 첨단 로봇 분야까지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18개월 이상 소요되던 이 분야 심사 처리기간이 최대 2개월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앞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의 경우 우선심사 시행(22년 11월)이 후 평균 처리 기간이 1.6개월로 단축된 바 있다. 
 
이와 함께 특허청은 그 동안 관계 부처와 협력해 반도체 67명, 이차전지 38명의 심사 인력을 증원한데 이어 올해는 바이오(35명), AI(9명), 첨단로봇(16명) 분야에서 60명의 민간 전문가를 심사관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정연우 특허심사기획국장은 "특허권의 신속한 확보는 우리 기업의 생존을 넘어 국가 경제와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이번 계획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빠르게 특허권을 확보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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