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곡성' '관상' '남산의 부장들' 등의 포스터를 만든 박시영 포스터 디자이너가 내란수괴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환호했다.
박시영 디자이너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 소식이 전해진 오늘(15일)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리며 환영했다.
먼저 박 디자이너는 "'대통령 할아버지 잡아라' 신난 동심"이라는 제목의 사진에 "잡았다~"라는 글을 적어 올렸다. 해당 사진은 지난해 3월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강원도 원주시 명륜초등학교에 찾아가 아이들과 짝꿍 술래잡기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윤석열 체포"라는 뉴스특보 자막을 캡처한 사진 주변으로 춤추는 캐릭터들이 둘러싸고 있는 게시글을 통해 윤 대통령 체포 소식을 반겼다.
박 디자이너는 그동안 꾸준히 SNS를 통해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의견을 전해왔으며, 윤 대통령을 비호한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 글도 올린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33분 비상계엄 선포 43일 만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은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조사에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의해 체포된 것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