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체포된 가운데,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서울 한남동 관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여권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되기 직전까지 관저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 여사는 법률상 '대통령 배우자' 신분인 만큼 대통령 경호법에 따라 경호와 경비를 그대로 제공받을 수 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이 선고되기 전까지 관저에도 머물 수 있다.
김 여사는 이날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사들이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협의하는 자리와 관저를 찾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 대통령과 면담하는 자리에도 잠시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은 김 여사의 모습에 대해 "얼굴이 형편없더라"고 묘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