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보건소는 치매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과 중증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AI(인공지능) 돌봄 인형 28대를 보급한다고 15일 밝혔다.
AI 돌봄 인형인 '효돌·효순이'는 손자·손녀의 모습으로 제작돼 치매 어르신의 말동무 기능, 식사와 복약 관리, 뇌 활동 놀이 등 인지 강화 프로그램, 안전관리 서비스 기능이 탑재돼 있다.
대구 북구보건소는 지난해 효돌·효순이와 함께한 57명의 어르신들의 우울척도와 기억 감퇴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북구보건소는 AI 돌봄 인형을 보급한 후 전용 앱과 치매 전담 인력을 통해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돌봄 인형 프로그램은 북구 내 치매 진단을 받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 2회 5개월간 진행되며, 대구 북구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