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제때 치우지 못한 쓰레기 처리에 나선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2월 6일까지 '설맞이 청소 관리대책'을 추진한다.
직영 환경관리원이 맡은 청소권역을 대상으로 명절 전에 공동주택 인근에 쌓인 대형폐기물 130톤을 처리할 계획이다. 직영 권역의 각종 쓰레기와 대형 폐기물이 제때 처리되지 않는다는 민원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직영 권역의 청소민원은 최근 4주간 1013건에 달한다. 시는 대행업체와 2100만원 상당의 수집 및 운반 단가 계약을 맺어 수거한다.
지난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도 전주시는 대행업체를 투입하는 등 직영 권역 청소민원 해소 대책을 추진했다. 앞서 시가 청소행정 효율화를 위해 마련한 권역별 청소책임제를 놓고 직영 환경관리원들은 업무 과부하에 시달리고 있다며 시를 성토했다.
명절 기간인 오는 25~30일에 대행업체와 구청 기동반을 통해 청소 민원에 대응한다. 또한 상습 쓰레기 투기 지역 등 취약지 정비 활동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