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민생안정, 서민경제 활성" 강릉시, 486억 원 조기 투입

강릉시, 민생안정·서민경제 활성화에 총력.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는 올해 총 468억 원 규모의 예산을 조기에 투입하는 등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추진 분야는 서민경제 지원 67억 원, 소상공인 지원 138억 원, 중소기업 지원 263억 원 등 3대 분야 468억 원이다. 시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속하고 실질적인 예산 집행으로 올해 상반기 내 60% 이상을 집행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상생의 고용안전망을 확보하기 위한 신규 일자리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중소기업에 2년 이상 근속 중인 청년근로자 100명에게 근속장려금 50만 원을 지원하고, 올 한해 성과분석을 통해 내년부터는 지원 인원 확대를 검토한다.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직접일자리사업도 총 1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대비 30명 늘어난 280명으로 확대 배치한다.

지역경제 활력 촉진을 위해 공무원 및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착한소비촉진 릴레이 캠페인'을 38개 단체로 구성된 강릉시경제살리기협의회와 범시민 운동으로 확대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함께 나눈다.
 
지속 가능한 청년라이프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무주택 청년 중 500여 명에게 매월 20만 원을 지원하는 청년 월세는 기존 12개월에서 24개월로 늘려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강릉시, 민생안정·서민경제 활성화에 총력. 강릉시 제공

장기화된 내수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자금 사정이 어려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강릉시 기업경영정책자금' 300억 원을 융자 추천한다. 이중 상반기에 200억 원을 융자 추천하고, 대출금리의 2.5%~3%의 이자를 지원해 자금경색을 적극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으로 영세 소상공인 1천개소에 최대 20만 원 한도의 '카드수수료 지원사업'과 소상공인 20개소에'라이브커머스 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또한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새로운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한다.
 
지역 내 소비 촉진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강릉사랑상품권(강릉페이)은 800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 개인별 캐시백 지급은 월 30만 원 한도의 8% 혜택을 주면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도 줄이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소상공인의 제도권 편입 및 지원 확대를 위해 '골목형 상점가를 추가 지정'하는 등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추진한다.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로 물가 안정에 크게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강릉시, 민생안정·서민경제 활성화에 총력. 강릉시 제공

어려운 경제 여건에 직면한 중소기업을 위해 자금조달이 필요한 기업에 시중금리의 2~3% 이자를 보전해 주는 '강원특별자치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을 지난 2일부터 접수받고 있다. '중소기업 특례보증 금융지원사업'으로 3년간 2%의 이자를 보전하는 지원사업도 지난해에 이어 시행해 실질적인 금융비용 절감을 통한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는다.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및 판로 확대를 위해 올해 국내외 박람회 및 전시회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 15개소를 1월 중 공모로 선정해 국내는 200만 원, 국외는 300만 원까지 참가비를 지원한다. 우수제품 디자인 개발을 위해 8개 업체에 각 600만 원을 지원해 지역 중소기업의 제품 홍보와 판로 개척을 도와 중소기업이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한다.

주문진농공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물류비의 50% 이내 최대 600만 원을 지원하는 물류비 지원사업은 생산품 판로 확대와 경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증가됨에 따라 우리 서민들과 자영업, 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의 고통이 너무나 크다"며 "가용 수단을 최대한 활용해 경제회복에 필요한 사업 예산을 즉시 집행하는 등 내수회복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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