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삼우제에는 고인과 남편 김씨 그리고 소속사 식구 및 조선희 사진작가 등 생전 고인과 친분이 있는 관계자 30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달랬다.
이 자리에서 고인의 남편 김씨가 미국에서 올린 결혼식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유가족에게 공개한 것. 고 장진영과 김씨는 지난 7월 2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결혼식 동영상 공개는 고 장진영 아버지의 의사를 따른 것"으며 "앞으로 이 동영상이 외부에 공개될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결혼 사진 속 장진영은 보통의 신부들처럼 하얀색 드레스를 입고 있었으며 행복하고 아름다운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남편 김씨는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장)진영이의 병이 결코 나아지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있었기에 이번 기회가 아니면 면사포를 씌워 줄 수 없었다. 결혼을 선물로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결혼을 전제로 사귄 것은 장씨가 처음이었다며 그녀를 ''''운명적 사랑''''이라고 표현했다.
김씨는 또 결혼에 그치지 않고 혼인신고를 한 이유는 ''''단지 장씨와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