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관련 악성 댓글을 남긴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모욕 혐의로 A(20대·남)씨와 B(40대·남)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말 온라인 기사 등에 참사 희생자와 유족을 모욕하는 내용의 댓글을 남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온라인에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와 가족을 모욕하는 등 부적절한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받은 뒤 추적 끝에 이들의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에 자진 출석한 이들은 "문제가 될 줄은 몰랐다"는 취지의 진술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국적으로 제주항공 참사 관련 악성 게시물이 이어짐에 따라 수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