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사고 항공기와 동일한 기종 안전점검 마무리"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요청대로 사고 현장 수색 범위 확대"

박종민 기자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3일 "전국 공항의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특별점검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항공기와 동일한 기종을 보유한 항공사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이 지난주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7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국민께서 안심하고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점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즉시 조치할 수 있는 사항들은 조속히 진행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을 조사 중인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대해서는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와 비행기록장치(FDR)를 비롯해 관제 기록, 영상물, 부품 정밀 조사 등 다양한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고 원인 규명에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주 토요일 유가족의 요청대로 사고 현장 수색 범위를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며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오는 18일 예정된 합동 추모제도 예우를 갖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 성금은 모금기관과 협의해 특별 위로금 차원에서 설 명절 전에 일부 우선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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