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윤봉길의사기념관 새단장…13일부터 시범 운영

윤봉길의사기념관 로비. 예산군 제공

충남 예산군에 있는 윤봉길의사기념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13일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예산군은 2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노후화된 윤봉길의사기념관의 전시시설 개편 및 확장 등 새단장 사업을 실시해왔다.
 
기념관은 공립박물관으로서의 전시기능을 강화하고 관람객이 안전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6개의 공간을 구성해 윤봉길 의사의 소년시절부터 독립운동까지의 시간적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독립운동가로서의 윤봉길 의사의 업적뿐만 아니라 불꽃같은 25년의 삶을 살아간 '한 사람'이자 농민, 문인, 교육자, 농촌계몽운동가로서의 다양한 삶의 발자취를 재조명해, 단순한 역사적 기념의 공간을 넘어 윤봉길의사의 선각자 정신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교육적인 공간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학예사와 함께하는 전시해설 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2001년 개관한 윤봉길의사기념관은 윤봉길 의사 유품 등 보물 65점을 비롯해 모두 180여 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기념관 관계자는 "독립운동가로서의 윤봉길, 그 길의 초석이 된 고향 예산에서의 인간적인 삶의 모습을 최대한 느껴볼 수 있도록 기념관 새단장에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기념관을 찾아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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