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배우 이윤희 별세…"갑작스런 비보에 깊은 슬픔"

배우 고(故) 이윤희. 범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윤희가 64세를 일기로 11일 별세했다.

소속사 범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이윤희님의 안타까운 별세 소식을 전하게 돼 무거운 마음"이라고 알렸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과 이윤희 배우를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1960년생인 고인은 지난 1985년 연극 '국물 있사옵니다'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밀양' '범죄와의 전쟁' '더 킹'을 비롯해 드라마 '구해줘2' '모범택시' '살인자의 쇼핑목록' 등에서 활약했다.

고인은 최근 범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 영역을 넓힐 계획이었다는 데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소속사는 이날 "이윤희님은 배우로서 오랜 시간 동안 대중문화에 기여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온 소중한 분"이라면서 "그의 부재는 우리 모두에게 큰 상실로 다가온다"고 했다.

특히 "따뜻한 기억과 업적을 오래도록 간직하며 그의 삶과 가치를 기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고인의 빈소는 울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 8시에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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