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4차전 도중 황당한 장면이 나왔다. 다저스의 우익수 무키 베츠가 파울 지역 담장 위에서 타구를 잡으려고 할 때 양키스 팬들이 베츠의 포구를 방해한 것이다.
베츠는 파울 타구를 잡았지만 문제의 장면은 그 다음에 나왔다. 양키스 팬들은 베츠의 글러브를 붙잡고 그 안에서 공을 빼내려고 했다. 베츠는 저항하자 그의 팔을 잡아당긴 팬도 있었다.
해당 장면은 베츠가 정상적으로 타구를 잡아냈다고 판단한 심판의 결정으로 아웃 처리됐다. 이후 선 넘은 행동으로 경기를 방해한 팬들을 향해 비난이 쏟아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그들에게 철퇴를 내렸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주요 스포츠 매체들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경기를 방해한 야구 팬 2명에게 무기한 메이저리그 관련 시설 출입을 금하는 징계를 내렸다.
그들은 앞으로 메이저리그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볼 수 없다. 구단 관련 시설이나 메이저리그와 관련있는 행사에도 출입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