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년까지 싱가포르를 따라잡아 서울을 글로벌 톱(Top)5에 들어가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오 시장은 10일 오전 올해 첫 직원조례를 연 자리에서, 지난해 서울시가 도시경쟁력 평가에서 세계 6위에 오르고, 14년만에 청렴도 1등급에 오르는 등의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조직의 수장은 늘 배가 고프다"며 "거기에 머물지 말고 조금 더 열심히 해서 시민들께 즐거움을 선사해 드리자"고 강조했다.
서울은 지난해 일본 모리기념재단이 발표한 '2024 도시 종합경쟁력 평가'에서 암스테르담을 제치고 1년 전 보다 한 단계 더 상승한 세계 6위를 기록했다.
오 시장은 이날 특강에서 "이제는 우리가 한때 동경하던 도시들을 현실적으로 넘볼 수 있는 위치에 왔다"며 직원들에게 싱가포르를 넘어 세계 5위 도시에 진입하자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싱가포르를 내년까지 넘어서야하는데 그렇게 목표를 세운다면 우리가 점수관리를 좀 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경제와 연구개발(R&D), 문화교류, 거주, 환경, 교통접근성 등의 부문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또 "작년 연말에 청렴도가 14년 만에 다시 1등급이 됐다"며 "올해와 내년까지 3년만 연속으로 (1등급을) 하면…대한민국을 견인한다는 자랑스러운 평가가 나올 것"이라면서 올해도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할 것을 주문했다.
오 시장은 "창의행정, 규제철폐, 청렴을 생활화하게 되면 이들이 삼각형으로 서로 영향을 미치는 관계처럼 종합적으로 서울시 행정의 질을 끌어올리면서 대한민국 행정의 질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도시경쟁력 순위로) 5위가 되면 바로 옆이 파리인데, 우리가 과거에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느끼던 막연한 동경의 도시 파리, 뉴욕이 이제 눈앞에 와 있다"며 "나라가 어려울수록 서울시 직원들은 한마음 한뜻이 돼서 목표를 함께 이루기 위해 뛰어가는 한 해가 되자"고 독려했다.
한편, 이날 직원조례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종합청렴도 1등급, 세계 도시경쟁력 6위 달성에 기여한 부서와 직원에게 오세훈 시장이 직접 표창을 전달하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서울시 10대 뉴스 1위를 차지한 '기후동행카드'와 2위 '손목닥터 9988'을 추진한 교통정책과와 스마트건강과가 표창을 받았고, '서울달'과 '디지털 성범죄 OUT' 등 프로젝트를 제안한 직원이 창의제안 실행상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