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청년 일자리‧복지정책 '청년 곁에 광주' 추진

구직수당 300만 원으로 확대…일자리 스테이션 지원 규모 늘려
광주형 청년일자리공제 500명으로 늘려 재직자 장기근속 유도
광주 3일 살기 첫선…온라인 통합플랫폼‧청년통 등 소통 강화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올해 지역 청년들의 수요에 맞춘 일자리 지원과 청년의 자립‧정착을 위해 필수적인 복지정책을 한층 강화한 '청년 곁에 광주'를 본격 추진한다.
 
광주시는 구직활동수당(드림수당) 확대, 청년도전 지원사업, 일자리스테이션 등 일자리정책과 함께 광주형 청년일자리공제, 청년13통장, 청년월세 특별지원 등 주거·복지 정책을 다양하게 펼치며 '청년이 일하기 좋고, 정착하고 싶은 광주' 조성에 앞장선다.
 

지역청년 맞춤형 일자리 정책

광주시는 지역 청년들이 구직 활동을 하며 고용시장으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먼저 구직활동수당(드림수당)을 기존 250만원에서 300만 원(50만 원씩 6개월)으로 확대해 지급한다. 또 개별 상담(컨설팅)을 제공하고 기업탐방 프로그램도 마련해 구직활동을 돕는다.
 
청년의 직무적성을 반영해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일경험드림사업은 기존 주 25시간 5개월 근무에서 원하면 주 40시간 3개월까지 선택할 수 있다. 참여 사업장에서 청년을 1년 더 채용하면 최대 240만 원까지 장려금을 지원하도록 개선했다.
 
청년들이 구직을 단념하지 않도록 일자리 스테이션의 참여 대상자를 7천명에서 8천명으로 확대한다. 또 산업단지 근로자까지 포함한 직장적응 교육을 통해 입사 초기 청년이 직장에 빠르게 적응하고 장기 근속하도록 지원한다.
 
청년들이 구직활동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게 4종 서비스인 자격증 취득 지원, 면접 정장 대여, 이력서 사진 촬영, 인공지능(AI) 모의면접 프로그램 운영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구직단념청년과 자립준비청년 등 저활력 청년에게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50만원에서 최대 350만 원까지 참여수당과 특전(인센티브)을 지급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을 180명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 자립·정착 위한 주거·복지정책

지역 청년의 자립과 정착을 위해 필수적인 주거·복지 정책도 다양하게 추진한다.
 
정부의 청년공제 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광주시는 이를 보완하고자 도입한 '광주형 청년일자리공제'를 200명에서 올해 500명으로 확대한다.
 
이 사업은 5인 이상 중소기업 재직 청년의 장기 근속을 유도할 수 있도록 청년이 2년 간 500만원을 모으면 광주시와 기업이 500만원을 지원해 만기공제금 1천만원을 지급한다.
 
일하는 청년의 삶을 응원하는 청년13(일+삶)통장은 620명을 대상으로 월10만원씩 10개월 저축하면 광주시에서 100만원을 지원하는 맞춤형 금융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
 
안정적 생활기반 마련을 위해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연 2.5% 중 2%를 최대 4년까지 5억5천만원 예산 범위에서 지원한다.
 
독립거주 무주택 청년 대상으로 청년월세 특별지원을 통해 월 20만원 임차료를 최대 24개월까지 지원한다. 청년월세는 5천여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며, 1차 신청자를 오는 2월까지 추가 접수한다.
 
청년부채 문제 해소를 위한 금융안전망 역할을 하는 청년재무상담소(드림은행)를 운영한다. 연 9천여명인 군복무 청년을 위해 군복무 중 피해 발생시 최대 3천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군복무청년 상해보험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또 지역 내외 청년을 대상으로 광주지역 문화시설과 축제에 참여하는 광주 3일 살기 프로그램인 '청년, 광주 어때'를 새롭게 추진, 광주의 매력을 느끼고 청년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통합 정보 제공 등 청년정책 홍보 강화

청년이 다양한 청년정책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통해 홍보를 강화한다.
 
지난해 맞춤형·원스톱·양방향 정보 제공을 위해 구축한 청년통합플랫폼 온라인 시스템은 시험가동을 거쳐 4월께 개통할 계획이다.
 
대학가‧고등학교 등 청년 집합장소로 찾아가는 홍보활동을 하고, 유사한 일자리 서비스기관을 묶어 통합정보를 제공하는 '광주 청년통(通)'을 구성해 청년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광주시 김기숙 교육청년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청년들의 취업과 복지 지원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확대하고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만족도를 높이는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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