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가 베테랑 수비수 민상기를 품었다.
광주는 10일 "수비진의 뎁스를 강화한다. 수원 삼성, 포항 스틸러스 등에서 활약한 중앙 수비수 민상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민상기는 2010년 수원 삼성에 입단하면서 매탄고 출신 1호 프로로 주목을 받았다. 2013년부터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를 잡았고, 경찰청 시절을 제외하면 2023년까지 수원 삼성에서만 활약했다. 이후 2023년 여름 부산 아이파크로 임대됐고, 2024년에는 포항에서 뛰었다.
K리그1 통산 179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수비수다.
광주는 "안정적인 대인 수비와 노련한 운영 능력으로 수비진을 이끌 수 있는 선수"라면서 "과감한 롱패스로 전방까지 공을 연결할 수 있는 빌드업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상기는 "광주라는 트렌디한 전술을 선도하는 구단에서 뛸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의 축구 인생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와 팀에 도움이 되고 싶고, 팬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