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위험지역 진입…해운대구, '인구정책팀' 신설

인구정책팀 신설…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 등 시행
해운대 인구, 지난해 12월 37만 명…소멸위험지역 분류

부산 해운대구청 전경. 해운대구 제공

부산 해운대구가 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팀을 신설했다.
 
해운대구는 지역 인구 문제에 더욱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달부터 인구정책팀을 신설해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인구정책팀은 각 부서에서 추진하는 인구 관련 업무를 총괄해 인구정책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과 생활인구 유입 시책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정부가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가운데 해운대구도 저출생과 고령화, 지역 인구 유출 등 문제에 직면해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해운대구 인구는 2014년 42만 4천여 명에 달했지만 매년 감소세가 이어지다 2021년 40만 명대가 무너진 후 지난해 12월 기준 37만 6천여 명대까지 떨어졌다. 구는 지난해에는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정부 정책과 연계한 주민 체감도 높은 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 오고 싶은 도시 해운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